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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 ‘착한 사람 증후군(Nice Guy Syndrome)’의 의미 그대로, 어떤 분은 남의 말을 잘 들어야 착한 사람이라는 신념을 바탕으로 직장 생활을 풀어갑니다.
자신의 불편함은 참으려고 하고, 다른 사람들의 부탁은 거절하지 못하고, 때로는 부탁하지도 않은 일을 해내려고 노력하고, 다른 사람에게 맞추려 하다가 심적인 상처를 받고, 자신의 생각이나 불편함은 표현하지 못합니다.
그렇게 하는 분들이 꼭 이전 세대이거나 나이가 많은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가장 개성이 뚜렷하고 생각이 다양한 젊은 회사원들이 이러한 어려움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른 사람들의 요구에 계속 맞추다 보면 본인은 심적으로 지치고 탈진하게 됩니다.
물론, 업무 지시사항에는 응해야 하지만 동료나 상사 A에게 맞추고, B에게 맞추고, C에게 맞추는 것은 사실 가능하지도 않고 나 자신의 심적인 소진(burn-out)만 가져올 뿐입니다.
때로는 다른 의견을 제시할 수 있고, 때로는 안 되는 내용은 안된다고 말할 수 있고, 때로는 실무적인 또는 개인적인 어려움을 호소할 수 있어야 합니다.
늘 착한 사람이 되려고 다른 사람들에게 맞추기보다는, 안되는 것은 안된다고 웃는 낯으로 말할 수 있어야 합니다.
둘째, 완벽한 일처리에 대한 강박입니다. 주어진 업무를 완벽하게 처리하는 것은 회사원의 중요한 덕목이고 능력일 것입니다.
그런데 완벽한 일처리를 위해 강박적인 생각이 나 강박적인 행동이 이어진다면 또 다른 문제입니다. ‘강박’의 뜻은 계속 생각하거나(Obsessive) 계속 행동하는(Compulsive) 것입니다.
세무서에 다니는 분이 상담을 받은 적이 있습니다. 그분은 서류상의 숫자 하나라도 착오가 생기지 않도록 많은 분량의 서류를 10회 이상 본다고 합니다.
그런 후에도 자신을 믿을 수 없어서 주말 내내 근무하며 그 서류와 씨름을 합니다. 1년 365일을 그렇게 지내다 보니 심적으로 탈진하였습니다. 완벽한 일처리에 너무 집중하면 강박증의 어려움이 찾아옵니다. 완벽하게 일하려고 동료들이나 상사와 자꾸 부딪히기도 합니다. 정확성이 요구되는 업무에서는 나 자신이 해당 업무에 정통하다는 것을 인정하고 적절한 횟수 내에서 업무내용을 검토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다양한 생각이나 아이디어가 필요한 업무에서는 다른 사람들의 다양성을 존중하며 일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내 뜻대로 되어야 완벽하게 처리될 것’ 같은 그런 생각에서 자유로워야 합니다.
셋째, 직장에서의 대인관계에 지나치게 예민하면 심리적으로 힘듭니다.
어떤 분은 회사에 출근하여 상사와 동료들을 살피기에 바쁩니다. 말, 행동, 표정을 보면 그 사람의 마음을 알 수 있다는 신념을 바탕으로 직장 생활을 합니다.
‘제스처(gesture)’로 표현하는 몸동작이 비언어적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많은 경우 ‘나 자신의 추측’일 가능성 또한 높습니다. 예를 들어, 팀장님 표정이 안 좋으면 나는 ‘어제 올린 서류에 문제가 많은가?’하고 고민합니다. 사실은 팀장님이 아침에 부부 싸움을 하고 출근해서 그런 것뿐입니다. 우리는 (말로) 물어보지도 않고, 표정을 살피고 눈치를 보고 억양이나 말투를 통해서 실마리를 찾는 방식에 익숙해지지 말아야 합니다.
궁금하면 직접 물어보는 것이 좋습니다. “팀장님, 어제 올린 서류가 맘에 안 드시는지요? 팀장님 표정이 안 좋아 보여요.” “아니요, 집에서 무슨 일이 있어서 그래요.”
끊임없는 추측으로 불안해하는 대신 직접 물어보세요.
눈치 볼 일이 아닌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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