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 와도 무릎이 쑤신다'는 말이 있습니다.
관절은 온도, 습도, 기압의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하는데요.
습도가 높아지면 관절 내부로 들어가는 압력이 올라가고 혈액막이 팽창해 통증을 느낄 수 있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무릎 아래쪽 염증 유무를 좀 더 자세히 알 수 있는 법은 없을까요?
PT재석이 '무릎 부기 셀프 자가 검진법'을 알려드립니다.
다리를 쭉 펴고 앉아 무릎뼈를 왔다 갔다 움직이며 힘을 풀어보세요.
그리고 무릎 아래쪽을 엄지손가락으로 눌러보세요.
손가락으로 무릎 아래쪽을 눌렀을 때 무언가가 잡히는지 아니면 훅 들어가는지 (패인 부분)이 있는지 확인합니다.
매트 위에 서서 양쪽 무릎을 쭉 펴고 비교해 보겠습니다.
한쪽 무릎에 뭐가 잡히면 육안으로 보기에도 크기가 달라 보입니다.
무릎에 뭐가 만져지지 않고 크기가 동일하면 좋겠지만, 그렇지 않은 분들이 더 많으실 겁니다.
그럼 무릎은 왜 부을까요?
한쪽 엉덩이가 약하거나 다리 바깥쪽이 굳고 또 무릎이 긴장되는 등의 다양한 원인이 있습니다.
이처럼 관리가 제대로 안 되면 무릎이 점점 커지게 됩니다.
일반인들은 양쪽 무릎이 함께 붓기 때문에 체감을 못하죠.
그래서 오늘은 무릎이 커지는 원인과 해결 방법에 대해 알려드리고자 합니다.
● 무릎이 커지는 이유
양쪽 무릎을 봤을 때 무언가가 만져지고 다른 한쪽에 비해 커졌다면 부기가 있다는 겁니다.
무릎은 연부 조직 (힘줄, 주위 피부조직, 지방조직) 등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이 말인즉슨 우리가 무릎을 손으로 눌렀을 때 무언가가 만져진다면 무릎 연골이 아니라 연부 조직에 통증이 발생한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 밖에도 무릎 밑 파텔라 텐던(슬개건) 주변에 만성염증과 함께 부종들이 생기고, 무릎 주위 지방조직에도 염증이 쌓이게 됩니다.
마치 옷에 때가 탄 것처럼요. 옷에 때가 타면 세탁을 하듯이 무릎 주변을 깨끗하게 풀어줘야 하는데요.
자, 지금부터 무릎이 부었을 때 마사지하는 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 무릎 풀어주기
① 무릎에 힘을 빼고 아래쪽을 양쪽 엄지손가락으로 마사지합니다.
- 너무 세게 누르면 염증이 커질 수 있습니다.
② 반대쪽 무릎을 펴고 동일하게 풀어주세요.
- 누르시는 부위는 무릎뼈가 아닙니다.
- 뼈 살짝 아래쪽 부분입니다.
③ 눌렀을 때 아무 느낌이 없으면 마사지를 안 하셔도 됩니다.
- 염증이 쌓이지 않았고 통증 요소가 없는 거거든요.
가끔 무릎이 아픈 걸 ‘무릎연골’이 아프다고 표현하시는 분들이 많은데요.
실제 연골이 손상되면 아프지 않아요. 연골은 감각이 없습니다.
어쨌뜬 무릎을 풀어주면 무릎 통증의 많은 부분이 해결이 됩니다.
● 무릎 통증의 원인 찾아 해결하기
무릎에 통증을 주는 근육들은 대퇴사두근, 다리 외측 근육들 등 이 있는데요.
이 근육들이 무릎의 움직임을 저하시키죠.
정리해 보면 허벅지 앞쪽과 옆쪽을 풀어줘야 무릎도 정상 작동이 가능하다는 건데요.
다음으로는 해결할 수 있는 동작을 함께 해보겠습니다.
① 한쪽 다리를 허벅지 안쪽으로 접습니다.
- 반대편 다리는 곧게 핍니다.
② 허벅지 바깥쪽과 앞쪽을 같은 방향 손바닥으로 누릅니다.
- 시계방향으로 누르며 부드럽게 풀어줍니다.
<꿀 Tip>
바닥에서 하는 것보다 침대, 소파에 앉아서 하시면 훨씬 좋습니다.
폼롤러를 사용해 주시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③ 쭉 핀 다리를 옆으로 돌립니다.
④ 허벅지 바깥 부분을 마사지해 줍니다.
다음은 무릎이 잘 움직일 수 있도록 허벅지 앞 근육을 스트레칭해 보겠습니다.
● 앞 허벅지 근육 스트레칭(풀어주기)
① 네발 기기 자세를 합니다.
② 다리 한쪽을 앞으로 내밉니다.
- 무릎을 ㄱ자로 굽혀주세요.
- 뒷 다리는 쭉 뻗어서 매트 위에 붙입니다.
③ 골반 앞 허벅지를 당겨줍니다.
④ 매트 위 뒤로 뻗은 다리방향의 발목을 손으로 잡습니다.
⑤ 손으로 잡은 발목을 엉덩이까지 쭉 끌어당깁니다.
⑥ 반대쪽 무릎도 동일하게 합니다.
마사지를 해보면 무릎이 당겨졌을 때 아픔의 강도에 따라 어느 쪽이 아픈지를 판단할 수 있습니다.
대게 무릎이 부은 것은 크기가 커졌다는 건데요. 무릎 연부 조직에서 만성염증들이 쌓이면서 부었을 확률이 굉장히 높습니다.
부기가 커질 때마다 무릎 아래쪽, 위쪽을 마사지해 주고 스트레칭해 주세요.
걸었을 때 무릎 앞의 통증이 조금은 줄어들 거예요. 그리고 붓기도 많이 빠질 겁니다.
실제로 저 PT재석이 스트레칭을 한 후 무릎을 비교해봤는데요.
좌, 우가 완전히 동일하진 않지만 한쪽 붓기가 확실히 빠진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오늘은 스트레칭과 마사지로 무릎에 쌓인 만성염증들을 완화법에 대해 알려드렸습니다.
운동을 해도 아프거나 계속 붓는다면 다른 질환이 있을 수도 있으므로 꼭 병원 전문의를 찾아 정확한 진단 및 치료를 받으시길 바랍니다.
무릎 양쪽의 크기가 같아도 수시로 마사지와 스트레칭을 해주면 염증이 차는 걸 사전에 예방할 수 있습니다.
무릎건강은 곧 하체, 허리, 척추 모든 부위와 연결되어 있으니까요.
아프기 전 무릎을 부드럽게 풀어 염증이 안 생기도록 잘 관리하시기를 바랍니다.
몸이 균형을 이루는 만큼
영양소도 골고루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죠
3분 건강체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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