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메이트 필리입니다. 폭염이 기승을 부리는 여름철 질환 예방을 위해서 챙겨 먹어야 되는 필수 영양소! 바로 ‘물’인데요.
왜냐고요?
수분섭취는 열탈진, 열사병과 같은 여름철 질환을 예방해 줄 뿐만 아니라 다이어트 효과, 피부 개선, 노폐물 제거 등 건강에 영향을 미칩니다.
물 섭취가 늘어난 만큼 이온음료나 주스, 탄산수 같은 음료 섭취량도 증가했습니다.
여름철 길거리를 지나갈 때도 한 손에는 커피나 과일음료 혹은 탄산수를 챙겨 들고 다니는 사람들을 많이 볼 수 있는데요.
그런데 말입니다.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영양제 먹을 때 꼭 물과 함께 먹어야 할까?
다른 음료와 함께 먹으면 안 될까?
이에 저 건강 메이트 필리가 해당 궁금증을 안고 직접 발로 뛰며 알아봤습니다.
● 영양제 섭취 시 물 말고
다른 음료와 먹어도 될까요?
① 영양제 + 우유
공복에 종합 비타민을 먹으면 속이 울렁거려 우유와 함께 먹는 경우가 있습니다.
보통은 ‘괜찮지 않을까?’라고 생각을 하는데요.
아닙니다! 우유속에 들어있는 여러 성분들이 일부 미네랄 및 비타민의 흡수를 방해하여 효과를 감소시킬 수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우유속에 들어있는 칼슘의 경우 미네랄인 철분의 흡수를 방해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유와 영양제는 같이 드시지 마시고, 혹시라도 모두 섭취해야 한다면 최소 2시간 간격을 두고 복용을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② 영양제 + 주스
주스는 위산 분비에 영향을 미쳐 약물 흡수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특히 자몽 주스안에 들어있는 푸로쿠마린과(furanocourmarin)과 플라보노이드(flavonoid) 성분은 간에 존재하는 약물 대사효소를 억제해 약물 대사를 방해하여 약효가 지나치게 나타나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함께 복용하는 것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반대로 오렌지 주스를 철분제와 함께 마시면 철분의 흡수율이 증가합니다.
철분은 본래 몸에서 흡수가 안되는 미네랄이므로 실제 흡수율이 10%에 불과합니다.
때문에 철분을 섭취할 때는 비타민C가 함유되어 있는 식품을 함께 먹으면 체내 흡수율을 높여 더 좋은 효과를 거둘 수 있습니다.
③ 영양제 + 이온음료/탄산수
음료수에는 산도(pH)가 있기 때문에 약물의 약물의 이온-비이온성 성질을 변화시켜 약의 체내흡수율과 약효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또한 탄산은 위장의 pH와 약물의 흡수를 변화시켜 약효를 증가시키거나 약화시킬 수 있음을 유의해야 합니다.
때문에 미네랄이나 무기질 성분 등이 약에 흡착되어 영양제의 흡수율을 떨어뜨릴 수 있습니다.
또한 발포성 음료에 들어있는 탄산가스가 위점막을 자극하여 위장장애의 위험이 더 커질 수 있으므로 영양제와 함께 섭취하는 것은 지양해 주세요.
④ 영양제 + 커피
커피와 영양제의 조합은 좋지 않습니다. 특히 비타민B · C · D , 철분 등의 영양제는 위장에 영양소가 흡수되는 것을 방해해 효과가 떨어집니다.
카페인은 비타민D를 흡수하는 수용체를 차단할 수도 있으며 커피 속에 든 카페인 성분이 이뇨작용을 일으키기 때문에 영양소가 흡수되기도 전에 소변으로 배출될 수 있습니다.
이 밖에도 영양제와 커피를 함께 먹으면 위에 부담이 될 수 있는데, 커피에 들어 있는 카페인은 위산 분비를 촉진하고 위-식도 역류를 일으켜 심한 위장장애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여기서 잠깐!
사람들마다 약 먹는 방법에 있어서 갈리는 것이 있다고 합니다.
바로 알약을 바로 입에 넣는가 아니면 물을 먼저 입에 머금는가에 대한 순서인데요.
이 논쟁에 대한 결론은 독일 하이델베르크 대학 연구팀에서 발표한 바 있습니다.
'올바르게 약 먹는 방법'에 관한 연구에서 알약을 먹을 때 먼저 약을 혀 위에 올린 뒤 입안에 물을 채운 후 재빠르게 물과 약을 삼키면 된다고 합니다.
오늘은 여러 음료와 함께 먹는 영양제, 괜찮을까? 먹어도 될까?에 대한 물음에 대한 답을 찾아봤습니다.
우유나 쥬스, 음료나, 커피 등 물 이외의 음료와 같이 섭취하게 되는 경우, 오히려 영양제의 흡수를 방해하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이러한 점 때문에 실제로 미국 유명 병원인, Mayo Clinic에서도 보충제 섭취시에 물 이외의 음료와 같이 섭취하는 것을 피할 것을 권장 하고 있습니다.
역시 영양제는 물과 함께 섭취하는 것이 제일 이상적인데요.
영양제를 복용할 때는 충분한 양의 미지근한 물, 즉 1컵(240mL) 정도 물을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물을 마셔야 건강하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장기와 조직 보호뿐만 아니라 체온 조절, 전해질 균형을 잡아주는 등 우리 몸에 수많은 도움을 주기 때문입니다.
이 글을 보시는 여러분들. 궁금증에 대해 조금 해소가 되셨나요?
아침 물 한 잔의 가치는 크다고 합니다.
꼭 영양제 섭취 시가 아니더라도 더운 여름, 평상시에 수분 섭취를 잘 하시기를 바라며 저는 좀 더 유익한 정보로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평소 모르고 있던
영양제에 대한 궁금증
조금 해소가 되셨나요?
이제는 내게 맞는 영양소를 찾고
맞춤 건강을 설계해 나가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