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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실의 슬픔을 애도하기 : 스트레스 장애와 정상적인 애도 반응



스트레스란 ‘개인에게 의미 있는 것으로 지각되는 외적, 내적 자극’을 뜻합니다. 이런 외적인 자극이 있을 때 사람은 생리적반응을 통해서 그 자극대처합니다.

이러한 대처 방식을 통해 환경에 더 잘 적응하고 자신의 안녕을 지키기 방법을 배우게 됩니다.

사람은 스트레스에 대한 생리적 반응으로 불안, 슬픔(우울), 두려움, 놀람, 기쁨, 만족감 같은 정서적 반응이 나타나게 되고, 이 반응을 효과적으로 처리하기 위한 대처 방법을 배워가면서 성장하게 됩니다.

‘홈즈와 라헤’라는 학자는 일상에서 발생하는 생활사건에 대해 스트레스 강도 평정해 보았습니다.

100점 만점을 기준으로 가벼운 법규 위반은 11점, 식사습관 변화는 15점, 사회활동 변화는 18점, 자녀의 결혼은 29점, 친구의 사망을 37점, 출산은 39점, 해고 47점, 결혼 50점 등입니다.

가장 심각한 점수는 배우자의 죽음 100점, 이혼 73점, 교도소 수감 63점, 가족의 죽음 63점 등입니다.



이처럼 사랑하는 가족이 죽게 되면 느끼게 되는 스트레스 강도4번째큰 스트레스입니다. 많은 분들이 반려동물 가족의 일원으로 여깁니다.

따라서 반려동물을 떠나보낸 사건은 가족을 떠나보내는 것과 맞먹는 큰 스트레스 상황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더욱이 가족의 죽음은 그 자체의 스트레스 (63점)에, 가족 수의 변화 (15점), 여가활동의 변화 (19점), 생활조건 변화 (25점) 등 다른 스트레스와 합쳐져서 총량으로 보면 122점의 높은 스트레스가 되어 버리지요.
 
이처럼 반려동물이 떠난 상황은 그 가족에게 매우 큰 상실감과 슬픔, 스트레스를 가져오게 됩니다.
그리고 이에 대한 우리의 생리적 반응으로 강력한 슬픔이 생기지요.

이러한 슬픔은 개인이 혼자서 감내하기에는 너무 큰 고통입니다.

사람들은 이러한 고통을 직간접적으로 경험하면서 가족이 죽었을 때 사람들이 함께 모여 남은 가족을 위로하고 애도하는 시간을 갖습니다. 애도하는 시간을 통해 그 존재의 의미를 새롭게 하고, 우리 마음의 슬픔이 치유가 됩니다. 
 
애도를 위한 좋은 방법은 그 슬픔에 대해 반복적으로 얘기하는 것입니다. 장례식장에 가면 첫째 날과 둘째 날, 셋째 날에 상주들의 모습이 바뀌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가족이 갑작스럽게 죽게 되면, 남은 가족은 그 갑작스러운 사건이 너무 큰 충격이 되어,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 모르는 혼란스러운 상태를 겪습니다. 그래서 첫째 날에 가족들은 경황이 없고, 그저 혼란스럽고 놀라기만 할 따름입니다.
 


그런데 이렇게 경황이 없는 유족들에게 첫날부터 사람들이 찾아와서 계속 말을 시킵니다. 장례예식에 대한 질문부터 고인에 대한 물음까지 경황이 없는 유족들에게 계속 말을 시킵니다.

유족들은 경황이 없는 중에도 찾아온 사람들에게 어떻게든 답변을 하기 위해 두서없이 말을 합니다.

친구들이 찾아오고 그간의 경위와 자기의 마음을 계속 더듬거리며 답변을 반복하다 보면, 안타깝고 억울하고 슬프고 화난 감정이 말과 함께 쏟아지게 됩니다.

그러한 말을 찾아오는 손님들과 반복해서 하다 보면 어느새 가족의 죽음이 마음속에 하나의 이야기가 되어갑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장례식에서 고인에 대한 이야기와 자신의 황망한 감정을 많이 이야기한 사람일수록 감정도 차분해지고, 죽음에 대한 의미도 정리가 되어갑니다.   


 
반려동물도 가족인데 반려동물의 장례는 사람들의 장례처럼 많은 사람들이 와서 위로해 주는 과정이 생략되어 있습니다.

그러한 이유로 반려동물의 상실에 대해 제대로 애도하지 못해서 마음의 병이 되는 분들을 종종 보게 됩니다.
정상적인 애도는 시간이 지나감에 따라 슬픔이 연해지고, 일상생활에 복귀할 수 있게 됩니다.

하지만 반려동물의 죽음이 적절한 애도를 거치지 못하거나, 개인의 심리적인 상태가 여러 요인으로 불안정하고, 힘들 때, 급성 스트레스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급성 스트레스 증상은 갑작스럽게 경험한 스트레스로 인해 우울불안 등 감정과 사고의 급격한 혼란 및 변화를 겪고, 일상생활에 적응하지 못하게 되는 상태를 의미합니다.

그러한 상태가 최소 1주일 이상 매일 반복되고 있고, 상실감, 우울감, 불안감으로 인해 일상생활에 현저하게 어려움을 겪는 상태가 지속될 때 급성 스트레스 장애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정상적인 애도로 인한 슬픔은 시간이 지나면서 점차 수용되고 나아지지만, 급성 스트레스 장애일 경우는 시간이 지나도 자연스럽게 나아지지 않고, 오히려 점점 더 우울과 불안으로 힘들어지게 됩니다.

이러한 경우에는 반드시 전문가의 도움을 받으셔야 합니다.

전문적인 상담을 통해 자신의 슬픔을 잘 애도하고, 반려동물의 상실을 수용하는 방법을 배우셔야 합니다. 


 

허그맘허그인 상담 문의 1600-6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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