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건강에 대한 지식을 나눠드리는 까망약사입니다.
현대인들은 과중된 업무, 수면 부족,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쌓인 스트레스는 한순간 시한폭탄처럼 육체피로로 나타나는데요.
오늘은 최근 제가 공부한 식물유래 영양소(파이토케미컬) 중 피로와 스트레스에 특화된 아답토젠에 대해서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 아답토젠이란?
특정 식물에 있는 스트레스에 대한 신체 적응력을 높여주는 물질
(아답토젠: Adapt+o+gen)
- Adaptogen
adapt(맞추다, 적응하다) + - o -(접속사) + -gen(어떤 성질을 만드는 물질)
아답토젠은 면역을 자극하거나 질병에 대한 내성을 제공하는 약초나 영양소 같은 모든 물질을 일컫는 말로 다양한 스트레스에 대한 적응력을 향상시켜주는 항스트레스성 식물유래 영양소(파이토케미컬)입니다.
이 개념에 대한 본격적인 연구는 1947년, 구소련의 과학자인 니콜라이 라자레브(Nikolay Lazarev)가 특정 물질들이 가진 특이한 성질을 발견하며, 시작되었습니다.
아답토젠은 외부의 광범위한 스트레스로부터 저항력을 증진시켜주며, 정신적, 육체적인 기능을 향상시켜 주는데 기여합니다.
그래서 이러한 성질을 가진 물질들에 대하여 적응력을 강하게 해 준다는 뜻으로 ‘아답토젠(adaptogen)’이라고 이름 붙였으며, 1968년, 공식적으로 Israel I. Brekhman와 I. V. Dardymov가 아답토젠의 기능을 정의했습니다.
하지만 아답토젠에 대한 인식은 수천 년 전 고대 인도의 전통 의학을 담은 아유르베다(Ayurveba)와 한약(herbal medicine), 동양의학 등에서 다양한 불균형을 조절하고 에너지를 증가시켜주는 우수한 자연 강장제로 전해져왔습니다.
▶ 아답토젠의 특징
아답토젠은 스트레스로 인해 생겨난 심리적 변화를 정상상태로 유도하는 성질을 가졌습니다.
때문에 적정량을 복용하였을 경우 인체에 무해하고 다양한 종류의 스트레스에 대한 보호 능력을 만들어주어 내, 외부의 스트레스대처 및 신체능력향상의 기능이 있습니다.
비록 유럽권 의학 연구에서는 식물의 어떤 화학구조가 정확하게 아답토젠의 효능을 판단하기 어렵다고 정의 내렸으나 일부 식물학자들은 아답토젠의 유효성이 확인된 식물들에서 천연물질(사포닌, 식물성스테롤, 피토엑디스테로이드)등을 공통적으로 발견했습니다.
이 성분들은 면역체계를 활성화하고 활력을 증진시키는 등 몸의 균형을 맞춰주는 역할을 한다고 주장합니다.
<용어정리>
*사포닌 : 여러 식물에 존재하는 화합물의 한 분류군, 생리 활성 물질 중 하나로 우리 몸의 면역력을 향상시키는 성분
*파이토스테롤 : 스테롤 또는 스탄올 에스테르로 알려진 식물에 포함된 스테로이드 형태를 갖춘 알코올의 총칭, 저밀도 지단백(LDL)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데 도움을 줌
앞선 성분들은 파이토케미컬로 통칭하기도 합니다.
다음은 현재까지 과학 연구를 통해 아답토젠의 유효성이 확인된 식물들입니다.
<출처 Unsplash © enginakyurt >
▶ 아답토젠의 조건
니콜라이 라자레브의 정의
니콜라이 라자레브가 정의한 아답토젠의 조건은 비특이적이어야 하고 인체가 물리적, 화학적, 생물학적 스트레스 같은 광범위하게 불리한 조건에 저항하도록 도와야 합니다.
또한 환경오염,기후변화, 방사선 노출, 전염병, 대인관계 부조화가 포함돼야 합니다.
인체의 항상성을 유지하는 역할을 해야 합니다. 즉 강장체는 외부 스트레스로 인한 신체적 장애를 상쇄할 수 있어야 합니다. 이외에 인체의 정상적인 기능에 해를 끼치지 않아야 합니다.
이렇듯 라자레브 이후 많은 과학자들의 연구가 이어졌는데요.
식물 유래 성분인 아답토젠의 추가적인 내용으로는 스트레스로 인한 피해를 줄이고, 긍정적인 흥분 효과가 있고, 각성 효과가 있지만 불면증이나 과도한 대사작용 같은 부작용이 없어야 하며, 인체의 항상성을 회복하는 데 도움을 주어야 한다는 정보들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즉, 아답토젠이란 스트레스에 대하여 우리 몸이 적응을 잘하게 만드는 물질이며, 정상 상태에서 섭취하면 아무 영향도 끼치지 않지만 몸에 이상이 있는 경우에 섭취하면 우리 몸을 정상으로 돌려놓는 힘을 가졌습니다.
또한 과도한 부신피질호르몬 분비를 억제하며, 세포의 에너지 수준을 증가시키고, 산화 적 손상을 예방해 줍니다.
뿐만 아니라 안정적인 코티솔 수준을 유지하여 수면을 도와주고, 종양이나 염증에 대항합니다. 그래서 아답토젠은 스트레스에 대한 저항력을 높이는 효과 외에도 면역력 및 강장효과가 있습니다.
▶ 아답토젠의 응용
‘먹어서 내 몸 안의 스트레스를 없앤다’
지난 2020년 펩시는 인삼이 들어간 기능성 탄산수 브랜드(Soulboost) 출시했습니다.
또한 중국 맥도날드의 맥카페에서는 인삼을 넣은 카페라떼가 등장해 젊은 층의 눈길을 끌었습니다.
<참고자료: 인삼을 넣은 펩시의 기능성 탄산수 브랜드(Soulboost) >
<참고자료: 중국 맥도날드의 인삼 카페라떼>
그럼 일상 속에서 쉽게 발견할 수 있는 아답토젠을 함유한 식품은 무엇이 있을까요?
위에 제시한 아답토젠 함유 식물 중 버섯 성분은 쓴맛이 나는 커피나 초콜릿 등에 자주 활용되고 있습니다.
버섯 가루를 넣은 커피나 다크초콜릿, 또는 브라우니와 같은 제품 등 다양합니다.
<참고자료: 포시그매틱(Four Sigmatic)의 인스턴트 버섯커피 >
미국에서는 인스턴트커피에 차가버섯을 넣은 식품업체 포시그매틱(Four Sigmatic)가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인스턴트 버섯커피’는 아마존 등 대형 유통 업체뿐 아니라 미국의 카페 체인에도 공급되고 있는데요. 기존 인스턴트커피 보다 카페인 함량을 반으로 줄이고 버섯의 영양을 강화한 커피입니다.
또한 일부 카페에서는 영지버섯·차가버섯 등 기능성 버섯을 파우더 형태로 가공해 라떼 등에 첨가하는 방식으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글로벌 제과 업체 몬데레즈(Mondelēz) 또한 지난해 영지버섯을 넣은 견과류 버터 제품(Millie Gram)을 출시했습니다.
▶ 아답토젠 활용법
아답토젠은 다소 어색한 용어일 수 있지만, 자양강장을 도와주는 식물 유래 영양소라고 생각하면 쉽게 이해되실 거예요.
자양강장은 단어 그대로 영양분을 듬뿍 주어, 인체 스테미나를 더욱 강화시키고 건강한 생활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줍니다.
아답토젠이 함유된 채소/과일들은 우리가 흔히 건강에 좋다고 말한 인삼과 홍경천, 동충하초 및 버섯류(차가, 영지) 외에도 주변에 익숙하고 몸에 좋은 다양한 허브 등이 있습니다.
본초들의 유효성분(파이토케미컬: 사포닌, 파이토스테롤, 파이토액토스테로이드)들이 항산화 작용 촉진을 통해 면역력 향상과 신진대사를 정상화시켜 줍니다.
만병의 원인이 스트레스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요.
식물 속에 함유된 아답토젠을 섭취하며 스트레스를 다스리는 효과를 얻으시길 바랍니다.
건강 증진을 돕는 작은 생활습관 및 섭취 습관 개선으로 이 글을 보시는 분들 모두가 건강해지길 기원합니다.
저는 다음번에 더 유용한 정보로 찾아오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내용 원문 출처 l 까망약사 블로그
👉까망약사님 블로그 보러 가기 >
스트레스에 취약한 분들일수록
건강관리를 잘 하셔야 합니다
간단한 건강체크를 통해
필리에서 맞춤 영양제를 추천 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