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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랑 노는게 제일 좋아!"


결혼 전에는 좀 이기적인 편이었죠. 연애를 해도 혼자 있는 시간이 필요했고 친구들과 술자리를 하는 것도 좋아하고. 데이트도 늘 친구들과 같이 만났던 것 같아요. 결혼을 하고 아이가 생기면서 처음에는 적응 시간이 좀 필요했어요. 하지만 점점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감정들이 마음에 쌓이더라고요.

와이프가 바쁜 편이라 아들이랑 저랑 둘만의 시간을 자주 가져요. 날씨가 선선해지면서 다시 캠핑을 시작했죠! 이제 4살 되었다고 아빠를 도와주려는 모습이 어찌나 귀여운지 몰라요.




interview

아이와 함께 자연속에서 배우는 감정들


가족 소개를 간단하게 부탁드려요.

프리랜서로 웹 퍼블리싱 일을 하고 있고요, 와이프와 함께 4살 아들 류간, 반려견 토요, 추석이를 케어하며 살고 있어요. 맞벌이 부부지만 와이프보다 제가 시간이 좀더 자유로워서 아들과 함께 야외활동을 많이 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캠핑을 시작하게 된 계기가 있었나요?

캠핑을 해야지! 라고 결심해서 시작한 건 아니고요 ‘모두(류간, 추석, 토요) 함께 할 수 있는 장소를 찾아야겠다.’라는 고민이 먼저였던 것 같아요. 아이와 반려견들을 모두 데리고 갈만한 곳이 정말 많이 않거든요. 아이가 2살 정도 때부터 캠핑장에 몇 번 데려가 보았는데 다행이 적응을 잘 하더라고요.(적응 정도가 아니라 엄청 좋아했죠) 그래서 작년부터 장비를 구매하고 본격적으로 캠핑 라이프를 시작하게 되었어요.




실제로 보니 생각보다 짐이 많아요. 매번 쉽지 않을 것 같은데 어떠세요?

처음엔 와이프와 많이 싸웠어요. 챙길 짐은 많고 시간은 한정적이다 보니 나도 모르게 예민해지더라고요. 무엇을 하던 계획에 맞춰서 하는 걸 좋아해서 그 계획이 틀어지면 조금 화가 나거든요. 평일에 캠핑을 하면 와이프는 캠핑장에서 출퇴근을 해야 해요. 서로가 예민해질 수밖에 없었죠. 가족이 행복하자고 하는 캠핑인데 이렇게 싸워서야 되겠나…해서 캠핑을 포기할까도 생각했죠. 그런데 캠핑이 진짜 중독성 강한 거 모르시죠? 집에 가서 누우면 생각나요. 와이프도, 아이도 모두 그렇더라고요 (하하) 캠핑의 마력에 빠지게 된 거죠.


그래서 지금은 안 싸우시나요?(웃음)

아무래도 자주 하다 보니 노하우가 하나둘씩 생겼어요. 차에 짐을 어떻게 테트리스처럼 쌓아서 넣어야 하는지, 텐트를 세팅하고 정리하는 시간도 줄고 있고요. 아들이 이제 4살인데 좀 컸다고 일을 도와주더라고요. 짐도 날라주고 기다려 주고.. 참 감사하죠.




프리랜서를 선택하게 된 계기가 있으셨어요?

결혼 전에는 여러 일을 했었어요. 마지막엔 작게 개인사업을 하고 있었고요. 그러다가 와이프를 만났는데(와이프는 스타트업에서 디자이너로 일하고 있어요) 회사를 다니면서도 퇴근 후나 주말에 프리랜서 일도 하고 시간을 자유롭게 쓰더라고요. 함께 놀러 가도 노트북 들고 다니면서 일하고… 그땐 그게 참 신선해 보이더라고요. ‘아, 저렇게 살 수도 있구나, 기술이 답인가.”라는 생각을 했죠.


결혼을 함과 동시에 공부를 시작했어요. 좋은 선생님을 만나 퍼블리싱 교육을 1년 정도 타이트하게 받고 작은 프로젝트부터 하나씩 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프리랜서를 하고 있네요. 또한 와이프가 일이 많고 바쁜 편이라 저까지 직장을 다니면 가정생활을 유지하는데 쉽지 않겠더라고요. 그래서 회사에 들어가지는 않았어요.




아이가 캠핑을 할 때 어떤 감정이 드는 것 같으세요?

일단 아이의 웃음소리가 2배 정도는 더 커져요. 최근에는 자신의 감정을 말로 표현하는데 아직 앞뒤가 맞지 않는 말도 많이 하지만 그 감정이 긍정적이라는 걸 느껴요. 아마 ‘즐거움, 행복, 신남’ 아닐까요. 캠핑을 하면 함께 노는 것뿐만 아니라 요리하기, 설거지, 강아지 돌보기, 정리하기 등 다양한 체험을 하게 되거든요. 그 안에서 ‘타인에 대한 배려’라는 감정을 배워가길 바라죠.


앞으로 어떤 가정을 이루고 싶으세요?

건강한 가정이요. 건강에는 ‘체력’이 들어가겠죠. 운동을 좋아해서 거의 매일매일 하고 있는데 이제 40을 바라보는 나이가 되다보니(하하) 운동만으로는 부족하더라고요. 그래서 영양제를 챙겨 먹고 있어요. 처음에는 효과가 있는 건가? 했는데 몇 달 꾸준히 먹으니 신기하게도 좀 덜 피곤한게 느껴져요. 필리에서 문진 후 ‘칼슘/마그네슘/비타민D와 밀크씨슬, 프로바이오틱스’를 추천받아 정기배송으로 받아보고 있어요.


기존에도 영양제를 드시고 계셨나요?

아뇨, 영양제를 먹어보려고 늘 생각만 많이 한 것 같아요. 검색도 하고 주위에 물어도 보고.. 하지만 어떤 걸 먹어야 할지 잘 몰라서 고민만 하다 넘어가기 일쑤였죠. 필리에서는 저에게 필요한 영양소를 찾아서 추천해주니 뭔가 신기했어요. 믿고 먹게 되더라고요. 필리케어로 매일매일 까먹지 않게 체크도 할 수 있고 좋더라고요. 가족들과 함께 더 오래오래 행복해야죠.






Editor ⎜ Chloe Choi

Photo ⎜ Chloe 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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