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첫째로, 우울증이나 불안이 있는 경우에 부정적인 생각이 자꾸만 떠오르게 됩니다. “~~의 진행이 잘 안될 것이다.”라는 생각하거나 “~~에 좋지 않은 결과가 올 거 같다.” 이렇게 일의 실패 또는 안 좋은 결과를 예상하면서 암울한 생각이 듭니다. 또한 자신의 역할이나 기능이 형편없다고 생각하거나 자신의 성격이 늘 문제라고 생각하게 됩니다.
“나 자신은 ~~을 제대로 하지 못할 것 같다.” 또는 “내 성격 자체가 문제야.” 이런 경우에는, 전문의를 통해 처방을 받게 되면 우울증/불안이 완화되면서 동시에 부정적인 생각이나 감정이 상당히 줄어들거나 완화됩니다.
둘째로, 우울증이나 불안이 있는 건 아니지만 부정적인 생각을 먼저 하는 성향이 점점 굳어지거나 두드러지기도 합니다. 회사에서나 집안에서 무슨 일만 있으면 부정적으로 말하는 사람을 우리는 보았습니다. 그 사람은 남들과 똑같은 상황에서도 늘 그렇게 부정적인 측면을 말합니다. 
어쩌면 그 사람이 바로 나 자신이기도 합니다. 마치 습관처럼 부정적인 생각을 먼저 떠올리고 부정적으로 말하는 성향이 두드러집니다. 성향(性向, tendency)이란, 우리의 말이나 행동이 자꾸만 그쪽 방향을 향할 때 지칭하는 말입니다. 지하철에서 입구 오른쪽에 앉는 사람은 거의 항상 입구 오른쪽 좌석으로 발걸음을 향합니다. 또한 좌석 끝이나 구석에 앉는 성향을 가진 분은 기회만 되면 끝 쪽 자리로 갑니다. 늘 부정적인 것을 생각하고 말하는 모습이 두드러지고 반복되면 이는 습관처럼 굳어집니다.
그러면 늘 부정적인 면이 먼저 떠오르는 사람이 긍정적인 사고방식으로 전환할 수 있을까요?
네, 가능합니다. 의도적으로 긍정적인 생각을 하도록 나 자신을 훈련/연습하면 됩니다. 어떻게 그렇게 훈련/연습을 할 수 있을까요? 
매일 잠자기 전에 약간의 시간(대략 5분~10분)을 투자하여 “오늘 내가 무엇을 잘 했나?”
자신에게 묻고 답합니다. 대략 1~3가지 정도만 “잘 한 것”을 생각하면 됩니다.
부정적인 성향이 두드러지는 분은, 처음에는 자신이 잘 한 것이 전혀 없다는 생각이 지배적입니다. 뭘 잘 했는지 찾는 데 한참 시간이 걸리기도 합니다.
어떤 분은 무엇을 잘 했는지 찾기가 어렵다고 합니다. 그런데, 회사 출근하여 다니는 것도 잘하는 것입니다. 식사를 제대로 한 것도, 운동이나 산책을 한 것도, 마음 편히 잘 쉰 것도, 부모님께 전화드린 것도, 아이들과 놀아준 것도, 배우자랑 대화를 한 것도 잘 한 일입니다.
잠들기 전에 “내가 오늘 무엇을 잘 했나” 적어도 1~3가지는 생각할 수 있습니다. 그러한 생각을 하고 자신을 토닥거려 주어야 합니다. “그래, 내가 오늘 이런 일들을 잘 했구나~ 수고했다! 나 괜찮은 사람이야~” 간단한 방법이지만, 한 주간만 실행하여도 긍정적인 변화를 갖게 됩니다. 나 자신이 부정적인 사고/감정으로 먼저 달려가는 습관이 있었지만 이런 습관을 긍정적인 사고/감정으로 달려가도록 바꾸는 것입니다.
또한 일상에서의 연습/훈련이 필요한 내용이 있습니다. “그렇다면 긍정적인 면은 무엇일까?” 하고 추가적인 생각을 하는 것입니다. 비록 나 자신이 그동안과 마찬가지로 부정적인 생각을 먼저 떠올렸고 부정적인 언급을 하게 되었어도, 이제는 곰곰이 생각해야 합니다. 어떤 일에서, 어떤 사람에게, 어떤 상황에서 긍정적인 면이 적어도 한 가지는 있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동안은 부정적인 생각이 가득했고 부정적인 표현이 우세했지만, 이제는 똑같은 상황에서 긍정적인 면을 찾아내려고 합니다.
긍정적인 면을 내가 말하려고 해야 합니다. “그런데 (그 일/사람/상황에서) 이런 긍정적인 면이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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