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상비약 종류& 유효기간 및 관리법

안녕하세요. 건강에 대한 지식을 전달하고
오해가 있다면 올바른 정보로 내용을 리마인드 해 드리는 스포츠 영양 코치 ‘까망약사’ 입니다.

여러분은 혹시 ‘셀프 메디케이션’이라는 단어를 들어보신 적 있나요?

자신의 건강을 스스로 챙기는 것으로, 건강관리에 집중 투자하고 소비를 아끼지 않는 현상을 이른다.
이는 특히 2020년 코로나19 사태로 일상생활 속 위생 및 면역관리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면서 확산됐다.

- 네이버 지식백과 ‘셀프 메디케이션’ -

셀프 메디케이션은 병원에 가지 않아도 될 경증에 대해서, 스스로 건강을 챙기는 행위를 말합니다.

당연히, 병원과 약국에서 전문가와 상담해야 할 상황을 스스로 판단하는 것은 위험할 수 있지만
불편한 증상들에 대해서 즉각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가정상비약은 셀프 메디케이션의 시작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번 시간에는 약 상자에 들어가야 하는 약품들, 그리고 관리하는 방법, 사용기한(유효기간)에 대해서 알려드리겠습니다.

가정에 하나씩 있는 약상자를 들여다보시고 재정비하시는 시간이 되길 바랍니다.

▶ 우리집 가정 상비약 리스트

● 감기약(종합, 코, 목)
가벼운 증상들 대처에 용이 + 여기에 추가적으로 한방과립제 복용 시 더 빠르게 증상을 완화시켜 줍니다.

● 진통 '해열'제
약한 통증에 도움이 되며, 열감이 있을 경우에도 도움이 됩니다.

● 진통 '소염'제
진통 소염제는 일반적으로 해열작용도 같이 합니다. 염증에 의한 발열 등에는 진통해열제보다는 진통소염제 복용을 추천합니다.

● 근이완제 및 파스
무리한 근육 사용으로 인한 통증에는 진통소염제와 더불어 근이완제를 함께 복용하는 것이 좋으며, 외용제로 파스를 활용하시는 게 좋습니다.

● 알레르기약
피부 알레르기 및 알레르기 작용으로 인한 증상 완화에 도움을 줍니다.

● 위장운동조절제(+소화제)
음식을 많이 먹지 않은 경우, 혹은 빠르게 먹은 경우 위장운동이 원활하지 않아 탈이 나는 경우에 위장운동을 정상화시키는 데 도움을 주는 약입니다.
추가적으로 복합소화제도 같이 복용하시면 증상에 따라 도움을 줍니다.

● 변비약, 설사약
가벼운 변비, 설사에 도움이되는 약은 상비하시는 게 좋습니다. 증상이 심한 경우(주 3-4회 이상 지속) 꼭 약국 또는 병원을 방문하셔야 합니다.

● 피부 습진연고
피부 습진 또는 가려움 등으로 피부가 붉게 올라온 경우 가라앉히는 데 도움은 됩니다.

다만 일반적으로 습진 연고의 경우 항진균 또는 항생 성분의 따라 구분이 되기 때문에 확인을 하시는 것이 좋고, 염증 완화를 위해 스테로이드 성분이 들어가는데 이는 최대 14일 이내까지 사용을 권장합니다. (얇게 바르셔야 합니다.)

● 소독약
외부의 상처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소독을 통한 감염방지입니다. 소독약을 상비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상처 연고(항생제 연고)
세균감염이 의심되는 상처에는 항생제가 함유된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대표적으로 후시딘, 마데카솔 류가 있으며 상처가 덧나는 것을 막아주는 역할을 합니다.

● 상처 밴드(일반, 습윤)
일반적으로 유명한 상처연고는 항생 성분이 1개씩만 들어가 있어, 다양한 복합 성분의 항생 성분이 들어가 있는 연고를 추천합니다.

상처 밴드의 경에도 진물이 많이 나는 경우 습윤밴드(대표적으로 메디폼)를 추천하며, 작은 상처에는 일반 밴드 또는 오픈 드레싱을 추천합니다.

● 벌레 물린데 바르는 약
벌레 물린데 바르는 약은 최근에 패치형, 분무형 등 다양한 형태로 나옵니다.

원하는 제형에 따라 구분하여 구매하시고, 물린 부위에 적합하게 도포하시면 됩니다. 특히 가려운 부위는 긁기 보다 차갑게 하거나 가볍게 두드리면서 상처를 안내 시는 게 좋습니다.

또 따뜻한 물로 씻을 경우 알레르기 부위에 혈관이 넓어지면서, 증상이 심화될 수 있습니다.

● 벌레 기피제, 퇴치제
기피제 및 퇴치제의 경우 물리기 전에 사용하는 약으로, 성분에 따라 나이의 제한이 있을 수 있어, 약국에서 꼭 확인하시고 구매하시길 바랍니다.

+ 한방 과립 상비약

약국에서 판매되는 한방 과립 약은 전신의 순환을 돕고, 합성의약품이 하지 못하는 전신 회복을 도와주는 방향으로 증상을 잡아줍니다.

다만 빠른 효과는 보다 정확한 상담을 통해서 가능하기에 상담을 추천합니다.
감기뿐만 아니라 소화기, 알레르기 증상, 만성질환 등 다양하게 활용되는 한방과립제가 약국에 많습니다.

▶ 가정상비약의 유효기관 바로 알기

일반적으로 먹는 상비약의 경우 정제(일반 알약)이 많습니다. 대체로는 유효기간은 3년입니다.
통으로 되어 개봉하는 형태의 약의 경우 보통 6개월까지 사용 가능합니다.

연고류의 경우, 미 개봉 시 3년이나 개봉 후에는 유효기간이 6개월입니다. (처방을 받으시는 안연고 경우 개봉 후 유효기간은 1개월입니다.)

파스류나 붕대 및 밴드까지 의약외품의 경우는 일반적으로 3년 정도로 유효기간을 말합니다.
파스 같은 경우 개봉 후 유효성분이 날아가 1달 정도안에 사용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아무래도 수분 성분의 경우 변질이 쉽습니다. 그래서 아이들 물약의 경우 개봉 후 1~2주 안으로(최대 1달) 유효기간을 잡습니다.

최근에는 파우치 형태로 약 포장지에 쓰여있는 유효기간까지 사용 가능하게 나오는 제품도 있습니다.(예: 챔프 등)

▶ 유효기간 좌우하는 약 관리법?

유효기간을 좌우하는 것은 약 관리(보관) 법입니다.

겉면에 표기된 날짜가 중요한 게 아닌, '개봉 유무'에 따라 유효기간이 절반 이상으로 확 줄어드니, 개봉일과 폐기일을 적는 습관을 갖는 게 좋습니다!

특히나, 냉장 보관은 온도 차이로 인하여 습도가 생길 우려가 있어 약 보관에 매우 좋지 않습니다.(특별하게 냉장 보관을 지시하지 않는 한 상온 보관하시면 됩니다.)

▶ 유효기간이 지난 약, 어떻게 처리할까?

이러한 상비약들 버릴 때, 그냥 쓰레기통에 버리시나요?
약사회와 보건소 그리고 시 차원에서 공동으로 약을 폐기합니다. 그렇기에 재활용하듯이 한데 모아뒀다가 약국에 갖다주시면 됩니다.

약은 화학성분이기에, 상하수도, 대기, 토양 환경에 미치는 영향이 크기에 따로 처리되어야 합니다.

특히 의약품의 활성 물질이 하수도의 물속에 들어가면 환경호르몬(스테로이드 등) 작용으로, 암수 구별이 바뀌는 등의 생태계 교란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꼭 약국에 버려주세요!

지금까지 가정상비약의 올바른 관리법과 유효기간 그리고 기간이 지나 폐기 처리해야 할 약들은 어떻게 해야 할지에 대한 방안까지 알아봤습니다.
가정상비약 위주로 정리해 봤지만 약물은 종류마다 보관 기한이 정해져 있습니다. (정제, 캡슐, 연고, 크림) 등 생산 형태에 따라 다르기 때문이죠.

또한 약은 일반 음식과 다르게 유효기간이 지나도 색이 변색되거나 냄새가 나지 않아 더욱 주의가 필요합니다.
집안에 하나쯤 구비해 두는 상비약!

무엇이든 잘 알고 쓸 때 효과를 얻으실 수 있습니다. 까망약사는 다음 시간! 좀 더 유익한 콘텐츠로 다가오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내용 원문 출처 l 까망약사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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